▲ 사형제도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리얼미터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최근 이영학 사건 등 잔혹한 범죄가 늘면서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된다는 청와대 청원이 확산된 가운데 국민 2명 중 1명이 사형을 실제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49명 중 511명이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 ‘사형을 실제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2.8%로 나타났다.
지금처럼 사형제도를 ‘유지하되 집행은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32.6%, ‘사형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9.6%, ‘잘 모름’은 5.0%로 집계됐다. 이는 응답자의 42.2%가 사형제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62.6%)와 30대(59.5%), 60대 이상(53.5%)에서는 ‘사형집행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면 40대(53.5%)에서는 ‘사형집행 반대 및 사형제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6.8%), 대전·충청·세종(53.6%), 부산·경남·울산(51.5%), 서울(51.5%), 경기·인천(51.1%) 순으로 '사형집행 찬성' 응답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의 사형집행 찬성률이 66.2%와 54.2%로 과반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사형집행 찬성률이 39.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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