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본관에 설치된 대형 성조기(사진=권규홍 기자)

▲ 국회 주변 가로등에 성조기가 걸려있다(사진=권규홍 기자)


▲ 광화문 일대를 경찰이 경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정오쯤에 국내에 도착할 것이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서울 시내 경호,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입국 직후 청와대 방문이 예정된 터라 경찰은 오전부터 청와대 인근과 광화문 일대에 최고 등급의 경호 태세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와 주한미국대사관 주변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10m마다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개방되었던 청와대 앞길도 당분간은 보행자와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트럼프 찬반 집회에도 철저한 관리를 가할 예정이다. 195개 중대 약 1만5600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며, 경찰인력의 비상 대기 상태인 '갑호비상' 근무도 실시하기로 했다. 갑호비상령이 떨어지면 경찰관은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경력은 100% 동원된다. 경찰 지휘관, 참모는 사무실 또는 상황과 관련된 현장에서 정착근무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원활한 경호를 위해 행사장과 숙소, 행환차로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을 통제하고 집회시위도 일부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는 8일 연설이 예정되어있는 국회 역시 트럼프 대통령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국회 본관 정문에 성조기를 계양했고 국회 주변 도로 가로등 곳곳에 성조기를 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본관, 후문을 비롯한 수많은 출입구에 경찰 인력들을 빼곡이 배치한 상태고 출입하는 인력에 대해 철통같은 감시와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역시 7일과 8일에 걸쳐 국회로 연결된 일부 출입구를 통제하고 만일에 있을 사건 사고에 대해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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