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열린 농촌진흥청과 중남미국가들과의 농촌기술협력연수회(사진=농촌진흥청 제공)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촌진흥청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농촌진흥청 본청 일원에서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rea-Latin Ame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KoLFACI(콜파시) )의 우수 사업 책임자들을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콜파시 1단계 사업(2014년 10월~2017년 9월 진행)의 수행결과를 평가하여 선정된 8개 우수 사업의 해당 사업 책임자와 연구자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콜파시 우수 사업에는 '물 관리 기술 개선에 의한 벼 생산성 향상사업'에 참여한 볼리비아, 콜롬비아, 니카라과, 페루등을 비롯해 '소규모 카카오 농장 우수경영모델 개발 사업'(과테말라, 온두라스)과 '식량작물 안정생산에 필요한 유기자원 확보 및 양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엘살바도르, 니카라과)이 선정됐다.

연수기간동안에는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국가들의 농업현황과 우수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농촌진흥청의 역할과 성과를 듣고 소속 기관들의 선진화된 농업기술과 시설을 견학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사업 책임자들은 농업 관련 기관별 역할과 성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국의 선진 기술과 시설을 경험함으로써 자국의 농업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초청 연수회는 세계 최고의 IT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스마트 팜 전시물을 관람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 기술을 널리 알리는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테말라 농업과학기술청(ICTA) 훌리오 빌라토로 부청장은 "중남미 국가들은 현실적으로 기초적인 농업 기술과 지식이 부족하다.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농업 전반에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추진해나갈 과테말라 농업발전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이규성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초청연수는 콜파시 우수 사업 책임자를 격려하는 한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견학을 통해 회원국들에게 자국의 농업기술 발전을 위한 본보기를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언급하며 한국과 중남미국가들간의 우호증진에 더욱 힘쓸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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