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 승인 선수는 △김주찬(KIA) △김승회 △민병헌(이상 두산) △강민호 △문규현 △최준석 △손아섭 △이우민(이상 롯데) △손시헌 △지석훈 △이종욱(이상 NC) △정의윤(SK) △채태인(넥센) △박정진 △안영명 △정근우(이상 한화) △권오준(삼성) △이대형(kt) 등 총 18명이다.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NC)과 임창용(KIA), 이용규(한화), 김성배(두산)는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2018년 FA 승인 선수는 오는 8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 소속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체할 수 있다.

이번 FA 계약은 KBO 규약 제173조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한편 이번 18명의 FA 선수들과 더불어 메이저리거 한국 선수들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거 중에서 국내 유턴이 유력한 선수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김현수(필라델피아) 등 2명이다. 황재균은 아직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kt와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와 에이전시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이들이 한국에 복귀할 경우 몸값이 거액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지난해 이대호의 복귀 때와 마찬가지로 ‘쩐의 전쟁’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