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광주시는 7일 북구 용전동에서 산물벼 수매 완료로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전쟁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일정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다.

이번 건조벼 매입 물량은 공공비축미곡 2803t,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시장격리곡 3600t을 포함한 총 6403t이다. 16만87포대(40㎏)로 지난해보다 양이 58t 증가했다.

매입 대상은 새누리와 미품 등 2개 품종이다. 톤백(800㎏) 또는 소형 포대(40㎏)를 이용해 건조벼 상태로 출하해 농협창고 등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한다.

올해에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매입 가격을 확정한 후 내년 1월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관계자는 “전국적인 쌀 가격 하락 속에 우선지급금과 확정 매입 가격의 차액을 환수하는 문제를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매입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건조벼 출하 시 13~15% 수준의 수분 함량을 유지해 지역별 매입 일정에 맞춰 지정 장소로 벼를 출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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