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10월중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공개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글로벌 경제성장세에 주로영향받으며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선진국 국채금리는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에 따라 등락하는 가운데 미달러화는 강세 지속되었다.


▲ 주요국 국채 금리(자료=한국은행 제공)


글로벌 주가는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었고, 국내 외환부문은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10월중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유입 전환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으며,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에 따라 등락하였다.
이 중 미국은 다소 매파적인(hawkish) 연준의 FOMC 회의(10.31~11.1일) 결과, 경제지표 호조 등 상승요인과 차기 연준의장 지명등 하락요인이 엇갈리며 보합되었고 독일 및 영국은 다소 완화적인(dovish) 것으로 평가된 ECB 통화정책회의(10.26일) 결과, 스페인 정치 불안(카탈루냐 분리독립) 등으로 하락하였다.

▲ 주요국 국가 변동지수 (자료=한국은행 제공)

반면 신흥국 국채금리는 상승하였는데 특히, 터키와 남아공은 각각 인플레이션 지속,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선진국 주가는 양호한 경제 성장세,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9.1~11.3일중, MSCI 기준 +2.2%)하였고 미국은 세제 개편안에 대한 기대, 3분기 IT기업 등의 실적 개선 발표 등으로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며, 일본은 엔화 약세 및 아베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지속 기대 등으로, 유로지역은 유로화 약세 등으로 상승하였다.

▲ 주요국 환율 (자료=한국은행 제공)


미달러화는 2018년 예산안 의회 통과,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상당폭 강세를 보였고(9.1~11.3일중, DXY 기준 +2.0%),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스페인 정치불안 등으로, 엔화는 일본은행의 완화정책 지속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Brexit 협상 우려, 예상보다 완화적인(dovish)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11.2일) 결과등으로 약세를 보였고, 신흥국 통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대체로 약세(JPM지수 기준 -2.3%)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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