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허진호 부총재보, 권용준 정책협력팀장(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9일, 2017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은행 공보실에서 허진호 부총재,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권용준 정책협력팀장이 배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가졌다.

허진호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의 GDP갭률 전망에 대해, 허 부총재는 “GDP갭에 대한 전망 시계를 장기로 한게 아니기 때문에 현재 발표한 자료에 들어있는 정도까지만 설명할 수 있다”며 “2019년 이후에 전망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표한적이 없으니 양해해달라. 섹터별 임금격차 상세히 분석하고 있지는 않다. 임금격차에 있어선 조사국 발표를 기다려 달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GDP갭 수치가 떨어진 이유, 실질머니갭률이 떨어진이유, 주식시장이나 금융상황 과열된 것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 허 부총재는 “GDP갭 물가 영향력이 하락한 주요요인은 구조적 요인과 일시적 경제적 요인이 복합 작용 한것”이라고 설명하며 “구조변화에 경우에는 노동시장의 구조변화와 세계화로의 진전, 유통구조 혁신을 들 수가 있다. 이는 앞으로 벌어질 경쟁 심화를 통해 제품가격 상승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 GDP 갭률 전망(자료=한국은행 제공)

▲ GDP 갭률 관계, 물가 영향령 전망(자료=한국은행 제공)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선 “선진국의 영향력이 떨어진 것은 필립스 곡선의 평탄화로 본다. 선진국만으로 국한 된 건 아니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기에 이상할 것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종성 통화정책국장도 이에 대해 “과거보다 통화증가율이 둔화됐으며, 유동성도 둔화되었다. 지난 해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빠르고 높기는 하지만, 작년보다는 정부대책이 실질적으로 마련 되어서 둔화 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상황 지수에 대해선 “1퍼센트가 넘으면 과열이냐는 질문에는 사실 그렇게 수치가 중요한건 아니다. 방향성을 봐달라,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수준에 와있는것으로 해석 해 달라”고 말했다.



▲ 선진국GDP 갭률(자료=한국은행 제공)


유효생산능력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제조업 갭이 줄어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허 부총재는 “일률적인 정의는 없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을 전체 적으로 보는 것이랑 생산시스템의 변화로 인한 가동률 변화를 비교한 바에 따르면, 추세적으로 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건 사실이다. 전체 내지는 반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이며 주요업종에 기술혁신 같은게 마무리 되면 보다 효율적인 설비가 도입되고, 가동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조업 갭도 줄어들 것이며 속도에 있어선 엄밀히 말하기 힘들다. 유효생산능력이 축소되면 GDP갭의 축소와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다. 수치로 말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 통화정책국장 역시 “GDP갭 가동율 수치는 전자부품 통신장비 조정이 안되는 것 이라 본다. 그런부분을 제외하면 마이너스갭이 확대되거나 줄어드는 것으로 본다”는 언급을 하며 브리핑을 마쳤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