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및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여

▲ 11월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안복자한과' 안복자 대표 (사진=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의 6차산업인’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농업회사법인 안복자한과’의 안복자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안복자 한과는 2001년 1월 대한민국 식품명인 60호인 안복자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돼 모든 한과제조 공정을 전통방식에 따르고 있다.


안복자 대표가 보유한 발효·제조기술은 친정어머니로부터 전수 받은 것으로 다년간의 경험과 천부적인 감각이 더해져 있다. 모든 제품을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기간이 길게는 한 달 가량 소요된다. 또한 한과의 재료인 쌀, 밀, 참깨 등 모든 농산물을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상표에 표시하는 ‘성명 마케팅’으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체험·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한과의 세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식품부 전통식품품질인증, 신지식농업인장 등을 수상하며 전통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쌀강정 등 15여개 품목을 11번가, 농산물홈쇼핑,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며 연간 5억여원 상당의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 안복자한과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과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안복자한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전라남도 ‘농수산물 해외 판촉단’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필두로 중국, 일본, 홍콩, 호주 등 7개 국가에 한과를 연간 1.5억여원 수출했다.


2015년에는 ‘K-Ribbon Selection’의 식품 분야 우수문화상품에 선정돼 한국 대표 음식으로 소개된 바 있다. 안 대표는 ‘한과의 세계화’를 위해 약 20개 이상의 국가에 우리나라 전통 한과를 수출할 계획이다.


안복자 대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내방객들에게 한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한과가 세계 속의 전통과자로 거듭나도록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음식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과의 한류’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안복자한과는 지역 농산물 계약재배로 농가의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 전통식품인 한과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6차산업이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