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오는 1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16일부터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10일 밝혔다.

질본부는 15일 어르신 병·의원 무료 접종 기한이 종료되면 백신이 남는 의료기관의 물량을 전량 회수하고, 보건소에 비축분 추가 공급 및 재분배를 진행하기로 했다.

종전처럼 생후 6~59개월 어린이는 내년 4월 30일까지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계속 진행된다.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도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인구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도 감염 예방을 위해 대비해야 한다.

질본부는 매년 11월 중순 이후 인플루엔자 유행에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미리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기침예절을 지키고 기침, 발열, 근육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의료기관을 늦지 않게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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