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중은행장들이 21일 아침 4단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카슈랑스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은행장들은 정치권이 방카슈랑스 제4단계 시행을 중지를 논의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규제를 완화해 금융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새 정부의 방침에 정면 배치되는 일"이라며 "방카슈랑스 관련 논란이 거듭하고 결국 시행하지 않으면 우리 정부의 대내외 신인도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험설계사의 고용문제 관련, 보험업계 주장에 대해서는 "금융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해결할 수 있다"면서 "도리어 시행이 중단되는 것이 국민이 누릴 보험료 인하 혜택과 중소보험사의 성장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에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을 처리하는 4단계 방카슈랑스는 지난 4월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보험업계 대량 실직과 부실 판매 등 과련 은행-보험업계 의견충돌로 시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은행장들은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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