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외식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및 외식산업 동향점검회의 개최

▲ 농식품부가 올해 3/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분기 경기지수는 지난 분기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자료=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10일 2017년 3/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3/4분기 경기지수는 68.91로 지난해 4/4분기이후 지속되어오던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이번 분기 경기지수 보합세는 수출증가 등 산업전반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4/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4.94로 예측하며 다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태국‧베트남‧멕시코‧인도 등 기타 외국식 음식점(96.39)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일식(75.74), 중식(66.58)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과 비알콜 음료점업은 각각 14.15, 7.02 포인트 하락한 68.65, 75.10 포인트로 나타났다. 출장음식서비스(54.24)와 치킨 업종(61.48)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4/4분기 경기전망에서는 기타 외국식 음식점, 서양식, 일식의 경기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급격한 경기하락을 경험한 비알콜 음료점과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의 상황도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오랜 침체를 겪고 있는 출장 음식 서비스업과 치킨 전문점의 경기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75,64), 인천광역시(74.42)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울산광역시(59.33), 충청북도(63.93), 경상남도(64.73)는 타 시도에 비해 경기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외식산업의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식산업 동향점검 회의’를 10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3/4분기 외식업의 주요 이슈와 식재료 가격 등 외식관련 물가동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업계 및 정부의 대응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농식품부 측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 경기정보 전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정책소통 확대를 통해 외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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