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 등 유통 빅3 중국인 모시기에 나서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최근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해빙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국내 유통 빅3가 중국인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롯데백화점 중국인 관련 매출의 마이너스 폭이 개선되고 있고 10월 일 평균 대비 11월 일 평균은 20%정도 신장했다는 분석에 기인한 것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점포 내부에 중국인 대상 고지물 및 광고를 확대하고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rip(씨트립)과 광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그 동안 중단했던 중국인 대상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SNS 운영 재개를 검토 중이다.


11월 20일부터는 중국 은련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12월에는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수단인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2%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11월 들어 C-trip 여행사와의 송객 제휴를 통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VIP 라운지를 이용하게 해주고 구매금액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고 있다.


2018년 3월부터는 은련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핸드폰 결제 시스템인 은련카드 퀵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연말까지 매 주말마다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을 결재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 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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