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긴시설 피해 1197건.. 완파 3건, 반파 219건"

▲ 체육관 등 대피소에서 불안한 밤을 보낸 이재민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6일 오전 기준으로 포항지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57명, 이재민이 1536명이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중대본에 의하면 부상자 57명 중 47명은 귀가했다. 나머지 10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재민은 1536명으로 전날 오후 10시 기준 때보다 200명 넘게 증가했다. 이들은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등 27개소에 대피 중이다.


잠정집계된 민간시설 피해는 1197건이다. 이중 주택피해는 1098건이다. 완파는 3건, 반파는 219건, 지붕파손은 876건이다. 상가 84곳, 공장 1곳도 피해를 입었다. 파손차량은 38대다.


학교건물 균열 32건, 3개 항만 콘크리트 균열 13건, 국방시설 38개소 피해도 확인됐다. 대구~포항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에서 교량받침이 손상되는 등 11곳이 파손됐다.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도 신고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 등 11개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지진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10시부터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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