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포인세티아 꽃밭을 찾았다.



[투데이코리아=김신웅 기자] 농촌진흥청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대표적인 꽃 포인세티아를 우리 기술로 피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는 경매사와 재배농민, 플로리스트, 소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망 계통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경쟁력 있는 계통을 추후 논의 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2016년 육성한 '플레임' 등 10품종과 모양이 우수한 '원교D5-139' 등 6계통이 선보인다. 플레임 품종은 봉오리를 싸고 있는 편평한 잎 중 비교적 크며, 꽃이 빨리 피며 소품용 품종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플레임 품종중 연황색의 포엽을 가진 '클라라화이트'는 줄기가 튼튼해 부러짐이 적고 병충해에 강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원교D5-139'품종은 적색의 포엽을 가지면서 원줄기에서 갈려져 나간 가지가 균일하게 자라 모양이 우수한것으로 평가 받았다. '원교D5-141'는 복숭아색의 포엽이 뒤로 휘어져 있지만 줄기의 자람이 좋은 특성이 있다. '원교D5-141' 품종에서는 분홍색의 포엽을 가진 '그레이스' 와 연황색의 포엽을 가진 '그린드림’이 꽃 모양이 아름다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인세티아의 약 80%는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 당 70∼10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꾸준히 개발해 모두 43품종을 육성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권오현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소개되는 적색 계통은 꽃색이 밝고 선명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육성 품종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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