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양식수산물 생산량 2022년까지 25% 확대.. 참다랑어 외해양식도 지원강화"

▲ 작년 1월 일본 도쿄(東京) 츠키지(築地)시장에서 1억3900만원에 경매된 참다랑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정부는 세계 5대 양식업 강국 진입을 목적으로 수산업에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Sea Farm Show-해양수산·양식·식품박람회' 개회사에서 "수산업을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성장의 주요분야 중 하나"라며 "우리 수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184만톤 수준이던 국내 양식수산물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230만톤으로 25% 늘려 현재 세계 7위인 양식수산물 생산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참다랑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기르는 외해양식에도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한 고품질수산물을 전세계로 수출하는 것에도 체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다랑어는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 내 참치회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내년부터 완전양식한 참다랑어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참치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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