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병원치료, 1명 의식불명.. 피해건물 1771개동 중 1329동 응급복구

▲ 흥해실내체육관에 피신한 포항지진 이재민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포항지진 부상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5명 늘어났다.


중대본에 의하면 82명 중 15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상자 중 70대 노인 1명은 옥상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 상태다.


이재민은 1361명으로 흥해실내체육관 등 12곳에 머물고 있다. 응급구호세트 2728개, 간이침대 845개, 모포 1540장, 보온매트 82롤 등이 제공됐다.


주택파손은 1161동이다. 3곳은 전파되고 219곳은 반파됐다. 학교 218곳,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 46곳에는 건물균열이 발생했다. 항만시설 23곳에서 부두 콘크리트 파손이 발생했고 국방시설 82곳도 손실을 입었다. 피해건물 1771개동 중 1329동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복구율 74.7%)됐다. 1만3376명의 인력과 장비 114대가 동원되고 있다.


대구~포항선 고속도로 5곳, 국도 7곳, 상하수도 6곳도 파손됐다. 상수관 누수는 45건이다. 문화재인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단 고택 등 24곳도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다. 여진은 52회 발생했다.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9349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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