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0일 오전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출석했다. 전 전 수석은 기자들 앞에서 “청와대에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 하지만 나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 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의원 시절 두 전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전병헌 전 수석이 2015년 7월 한국E스포츠 회장 재직당시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한국 e스포츠협회 건넨 후원금 3억원 중 1억1000만원을 전 전 수석의 비서관 윤모씨등 3인이 공모해 빼돌린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였다.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검찰은 윤 모씨등 비서관 3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며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현재 비서관들의 신병을 확보한뒤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당시 이들이 아무런 직위가 없었음에도 이런 일을 벌일수 있었던 것은 윗선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전병헌 전 수석에게 포커스를 맞춰 수사를 진행했다.

전 수석은 검찰의 수사에 혐의를 부인하고 결백하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16일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릴수 없다며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조사에서도 전 전수석은 혐의에 대한 부인을 이어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찰은 전 전 수석에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것으로 알려져있다. 향후 사건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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