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후보를 중소기업벤처부장관으로 임명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장관에 임명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뒤 고심을 거듭하다 21일 결국 홍 후보자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 임명했다.

이로서 195일만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성되어 본격적인 국정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홍 후보자를 불러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전달했다.

문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홍 장관에게)기대가 크다, 축하한다”며 장관임명을 축하했다. 그리고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축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인데, 그 분야의 장관을 이제야 뽑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홍 장관이, 내가 대선후보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해주었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준 분이라 이번에 기대가 아주 크다"고 격려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결정에 홍 장관 임명을 반대해왔던 야당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대변인은 청와대의 홍 장관 임명 직후 바로 논평을 발표하고 “홍종학 장관을 인정할수 없다. 문제 투성이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한 청와대에 강력 경고한다”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였다. 그리고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 예산안을 비롯 당 차원에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과연 홍 장관이 야당의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