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참가.. 법정해양생물·해양보호구역 효과적 관리방안 모색

▲ 작년 6월 구조 1년만에 바다로 되돌려보내진 바다거북.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23일목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해양생태계 통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관리 중인 법정해양생물(95종)과 해양보호구역(27개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해수부, 해양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해 지자체, 대학, 민관연구소, 기업, 민간단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민관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별 강연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강연은 △세션Ⅰ '보호종 살리고!' △세션Ⅱ '유해종 줄이고!' △세션Ⅲ '보호구역 늘리고!' 세 주제로 진행된다.

세션Ⅰ에서는 보호대상해양생물 개체수 회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공증식, 서식지개선, 서식지 외 보전 및 구조·치료 활동 등의 성과와 함께 미국의 선진 해양동물 구조·치료 사례 및 국내 바다거북 인공증식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세션Ⅱ에서는 유령멍게, 보름달물해파리, 갯끈풀 등 해양생태계교란생물과 유해해양생물 관리방안을 소개하고 보름달물해파리 폴립제거 성과 등을 설명한다.
세션Ⅲ에서는 해양보호구역관리 우수사례를 토대로 보호구역관리의 질적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후 참가자 간 종합토론을 통해 해양생물 및 보호구역의 효과적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생물과 공간 통합관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 간 정보공유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호생물은 살리고, 유해생물은 줄이고, 보호구역은 늘려서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해양생태계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