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김장철 대비 ‘김장재료 안전성 검사’ 실시

▲ 경기도보견환경연구원의 안점 검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김장재료를 폐기하고 관련기관이 행정조치 하도록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 303여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잔류농약 기준초과 등으로 9건(3%)을 적발하고 7176㎏을 압류 폐기했다.


조사 대상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내 대형마트에서 직접 수거한 것과 시·군에서 의뢰 받은 김장철 재료다.


품목별로는 △무, 배추 등 농산물 164건 △고춧가루 식염 등 가공품 88건 △젓갈류 등 수산물 51건 등 총 303건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방사성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무(잎) 42건 중 5건, 파 30건 중 2건이었으며, 김장 부재료로는 고춧가루 53건 중 2건이었다.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은 압류, 폐기해 사전유통을 차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부서에 통보해 행정조치토록 했다.


환경연구원 수원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경매 전 농산물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했으며 이미 유통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식약처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해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등을 통해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적발된 총 303건은 집중 검사 기간에 발견된 결과이며 환경연구원은 도소매시장, 마트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기준 검사 등 안전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나라 먹거리 문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장철에 안전한 농산물과 김장재료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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