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가 열린 서울역사박물관(사진=권규홍 기자)


▲ 이날 행사의 오프닝을 담당한 데이비드 비즐리 WEP 사무총장 (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2일 UN 산하 세계식량계획(WEP)은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후원하에 개최되었으며 2030년까지 지구촌의 기아퇴치를 목표로 세계 각국의 노력과 지구촌 사람들의 후원을 호소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을 방한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WEP 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심재권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오영주 외교부 다자외교 조정관을 비롯 정부 인사들과 각국의 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WEP 홍보대사인 배우 장동건과 역사 선생 설민석등 유명 인사들도 참석했다.

▲ 이어 연단에 오른 반기문 전 사무총장 (사진=권규홍 기자)
▲ 심재권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사진=권규홍 기자)

▲ 오영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사진=권규홍 기자)


데이비드 비즐리 WEP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5년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17가지의 지속 가능 발전목표를 세웠고 그중 두 번째 목표로 기아퇴치를 채택하였다” 라며 “기아퇴치에 성공한 대한민국이 모범 사례가 될수 있다”며 한국사회를 높이 평가 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가 되었고 수많은 이재민과 고아, 부랑자들만 가득했던 한국은 어느새 한강의 기적이라는 놀라운 경제적 성장을 기반으로 기아퇴치에 성공할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후 세계 최빈국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에 WEP가 64년부터 84년까지 20년간 식량, 영양원조를 비롯 취수, 취로, 사방사업등 다양한 기아퇴치 사업을 벌였고,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먹일수 있었던 것은 한국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히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WEP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장동건 (사진=권규홍 기자)


이어 연사로 등장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지난 WEP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인삿말을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은 사무총장 재직당시인 “2010년 리우+20 정상회의때 제로헝거챌린지(Zero hunger challenge)를 선포했던 것이 기억 난다”면서 “WEP의 이 같은 노력에, 세계 각국이 전쟁을 딛고 성장할수 있었던 우리 대한민국의 사례를 통해 기아 퇴치 노력에 앞장 서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기아는 식량부족의 상태 그 이상의 심각한 상황이며 현재 8억명 정도의 인구가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기아퇴치를 위해선 전세계 모두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 하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에 이어 심재권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역시 인삿말을 통해 "기아 퇴치의 목표를 위해 국회외교통일위를 비롯한 국회차원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며, 오영주 외교부 다자외교 조정관 역시 "WEP에 큰 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기에, 외교부를 비롯한 각 기관들이 협력하여 세계 기아퇴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나갈것" 을 밝혔다.


이어 WEP 홍보 대사인 배우 장동건이 무대로 올라와 WEP 봉사활동을 경험했던 소감과 함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아퇴치에 참여할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많은 동참을 호소 했으며, 인기 역사 선생 설민석은 간단하게 WEP의 역사와 한국전쟁당시 우리 국민들의 삶, 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의 사례를 언급하며 기아퇴치동참을 호소했다.


행사는 참여인사들이 세계기아지도에 서명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은뒤 WEP 파트너인 합창단 깐따비아의 축하공연과 참석자들의 '기아퇴치 캠페인 동참' 선언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 WEP 파트너로 위촉된 설민석 역사선생 (사진=권규홍 기자)

▲ 참여 인사들이 기아지도에 서명을 남기고 있다(사진=권규홍 기자)

▲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권규홍 기자)

▲ 축하공연을 벌인 합창단 깐따피아 (사진=권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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