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회장의 횡령 배임 혐의 관련

▲ KTB 투자증권 회장 권성문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검찰은 22일 여의도 KTB 투자증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한뒤 23일 현재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 같은 조치는 횡령, 배임등의 의혹을 받고있는 KTB 투자증권 권성문 회장에 관한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나서 KTB 투자증권 사무실을 샅샅이 압수 수색했다. 권 회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사적으로 해외여행에 사용한 경비를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고 회사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며 회사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비리를 적발한 금감원은 3월부터 실시한 현장 검사를 통해 정황을 확인한 뒤 이를 검찰에 이관했다. 검찰은 사건을 전달받은 뒤 이달 초 권 회장을 소환해 한차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권 회장 조사 결과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뒤 권 회장의 신병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권성문 회장은 지난 1995년 한국 M&A라는 개인회사를 설립한 뒤 여러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인수·합병(M&A)귀재로 불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권 회장은 1996년 말에 군자산업(현 미래와사람)을 인수한뒤, IMF시절 정부가 매각을 추진중이던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인수하여 현재의 KTB 네트워크(현 KTB투자증권)로 외형을 키워내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인물.

하지만 권 회장은 지난 8월 출자 회사의 직원을 폭행하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휘말린데다 이번 횡령, 배임 혐의까지 불거져 명성이 추락할때로 추락했다.

과연 검찰이 권 회장에게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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