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방두영 씨(왼쪽)와 작가 주영숙 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제1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대통령 표창)은 청각장애 화가인 방두영 씨가,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작가 주영숙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술, 음악, 문학, 대중예술 분야별로 수여되는 문체부 장관 표창은 △화가 박영실 씨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 △시인 김종태 씨 △대중가수 김지호 씨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실시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방두영(70세) 씨는 중증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한국장애인미술협회를 창립했으며, 50여 년 동안 독창적인 작품으로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300여 회 이상의 초대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표적 화가로서 장애예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술적 가치를 쌓아온 예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왔다.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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