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외국인 SNS 기자단 50명 경강선 KTX 시승 체험 참가


▲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SNS 기자단이 23일 경강선 KTX 시승식 및 강릉 1일 여행 체험 행사에 참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국관광공사는 11월 23일 외국인들이 12월 개통예정인 경강선 KTX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으로 떠나는 ‘1일 여행’ 체험행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SNS 기자단' 50명이 참가했다.


SNS 기자단은 중화권, 일본, 아시아‧중동, 유럽‧아메리카 세계 각지의 외국인들로 구성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 각 지역의 한국관광공사 지사들을 기점으로 총 500명 이상의 기자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 거주하면서 활동하는 기자단은 15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50명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전 9시 서울역을 출발해 강릉 경포호 자전거 체험, 안목해변 커피거리 등 강릉 주요 관광지를 취재하고 오후 5시경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에서 6년 째 유학 중인 대만의 왕회체(汪卉)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렇게 빨리 도착해서 여유롭게 관광을 하고 당일 서울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출신인 엠마 스팍스(Emma Sparkes)는 “동계관광의 메카인 강원도가 서울에서 2시간대 생활권이 된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강원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경강선 KTX를 활용한 방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경강선 KTX 개통으로 인해 내국인들의 철도여행을 통한 국내관광 활성화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녀볼 수 있게 함으로써 지방 관광의 수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철도여행이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 역시 경강선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3월 24일 코레일과, 해외 방한관광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철도여행 홍보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여행상품 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양해각서의 결실로서 이루어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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