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23일 착공식 개최… 2019년 2월 완공 예정

▲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인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정부가 종자·생명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성장 동력 확충에 나선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23일 김천혁신도시 국립종자원 옆 농생명산업클러스터 부지에서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종자강국 건설을 목표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 추진과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 실습이 가능한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립되는 교육센터는 201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53억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부지 1만475㎡, 연면적 602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육동과 숙소동(지상 3층), 국제회의실로 지어진다.

교육동은 종자검정, 유전자 분석, 병리검정이 가능한 종자관련 실험실과 유전자분석기 등 전문 기자재를 갖추고 실습 위주 교육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전국에서 지원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합숙 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 전면의 담을 없애고 경내 출입이 자유롭도록 설계해 교육기관이 갖는 개방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는 2019년 상반기부터 기존 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전문계 고교 대학 전공과정과 연계, 공무원 직무능력 개발 등 과정별로 내용을 특화해 종자생산과 품질관리 등 종자산업 가치사슬의 전 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초‧중등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농업, 생활원예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서비스 지원도 나선다.


오병석 국립종자원 원장은 “종자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충은 미래세대의 육성에 달려있다”며 “교육센터 설립이 우리나라 종자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