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약국, IARC 자료 인용 발표

▲ 소금이 뿌려진 중국산 생선.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소금에 절인 생선이 비인두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수 중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작성한 최신 발암물질 명단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소금에 절인 생선은 명단에서 그룹1로 분류된 116개 발암물질 중 하나로 포함됐다. 자료에 의하면 소금에 절인 생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N-니트로소화합물이 형성되며 이 화합물의 섭취빈도, 기간은 비인두암 발암과 상관성이 있다.


소금에 절인 생선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밥반찬으로 즐겨먹는다. 어류를 장기간 보관하는 게 절임의 목적이다. WHO는 앞서 2012년에도 소금에 절인 생선을 발암물질 명단에 올렸다.


이번 발표로 소금에 절인 국내 생선제품에도 일부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바다에서 잡아올린 생선을 내륙지역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의 부패를 막기 위해 소금에 수 차례 절인 요리가 지역 특산품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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