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25일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예정!

▲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전북 고창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11월 19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정부당국 및 지자체들은 저마다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야생조류 분변에서 10월10일 이후부터 현재까지(11월23일 기준) 총 32건을 검사해 총 25건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순천만에서만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각각 22일과 23일 경기 화성시 화옹호와 제주 구좌읍 하도리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현재까지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경우는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발견된 1건과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1건으로 총 2건이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인접한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다행히도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지난해 말 AI 파동을 크게 겪었던 터라 정부 당국과 지자체들은 똑같인 일이 반복될까 걱정하면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AI상황점검회의 및 대책회의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서귀포시, 구리시, 대구시, 남해군 등 각 지자체들은 저마다 재난안정대책본부를 꾸리거나 특별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경북 안동의 국내 유일의 백조공원은 25일부터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매일 소독함으로써 AI 유입을 막을 계획이다.


지난 7년 동안 단 한건의 AI도 발생한 적 없는 것으로 알려진 충남 예산군은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철통같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4개조 24시간 운영하고 주요지점에 거점소독시설을 3개조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월25일 AI 확진 지역인 전북의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도 참석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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