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무사! 함께 있던 지인은 부상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 없어!

▲ 지난 7월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유라 씨.

[투데이코리아=김태운 기자]수감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에 당시 집에 있던 지인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M빌딩 정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각 출동해 현장에서 피의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택배 기사로 위장해 경비원을 위협하고 정 씨의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정 씨와 지인 B씨가 함께 있었고 B씨는 A씨와 격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정 씨는 무사한 상태다.


B씨는 정 씨가 덴마크 도피 당시 도움을 준 마필관리사로 귀국 후에도 정 씨를 계속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정 씨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가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후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일주일 전부터 여러 차례 정 씨 집 주변을 살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정 씨를 범죄 대상으로 정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 같다”면서 “범행에 정치적 목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한 후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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