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3/4분기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이중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234억 달러로 금년3/4분기중 135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등의 해외채권 및 주식에 대한 투자가 지속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92억달러 증가)와 보험사(28억달러 증가)의 투자 잔액이 증가했으며 외국환은행(9억달러 증가) 및 증권사(6억 달러증가)도 소폭 증가했다.



▲ 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환증권 추이 (표= 한국은행 제공)

▲ 종목별 해외 외환 증권투자 잔액 추이 (표= 한국은행 제공)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93억 달러 증가)에 대한 투자 잔액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외국 주식(41억 달러 증가) 및 Korean Paper (1억 달러 증가)에 대한 투자 잔액도 늘었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지속된 데다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 등으로 투자 잔액이 증가했으며, 채권투자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 자산운용 수요에 따른 신규투자 지속으로 투자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4 분기 전망에 대해서 "2015년 9월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보이던 수치가 작년 60억 증가를 기록한뒤 매년 100억원씩 증가 하고 있으며, 보험사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이 같은 수치가 계속 증가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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