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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티저 포스터 공개..내년 4월 국내 개봉

    포스터 공개 이어 예고편도 곧 공개 예정
    기사입력 2017.11.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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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변환2_어벤져스인피니티워_티저포스터.jpg▲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워' 티저 포스터. (사진=월트 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마블 히어로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올해 <스파이더맨: 홈 커밍>,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내년 4월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국내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28일(현지 시각) <스파이더맨:홈 커밍>의 톰 홀랜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의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톰 홀랜드가 직접 등장해 벌써 출판 돼 나온 포스터 한 장을 들어 올려 보여줬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검은색 계열 바탕에 어벤져스의 이니셜 'A'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예고편도 한국시각으로 29일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에 미국 아침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블 히어로의 수도 역대 최다라고 알려졌다. 아이언맨부터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스타로드와 가모라, 로켓 라쿤과 그루트, 로키와 팔콘, 워 머신, 드랙스, 네뷸라, 멘티스, 비전, 앤트맨과 블랙 팬서, 윈터 솔져,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등장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엘리자베스 올슨, 안소니 마키, 폴 러드, 기네스 펠트로, 폴 베타니, 돈 치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빈 디젤, 폼 클레멘티에프, 데이브 바티스타, 세바스찬 스탠, 채드윅 보스만, 다나이 구리라, 베데딕 웡, 코비 스멀더스, 베니치오 델 토로, 피터 딘 클리지, 사무엘 L. 잭슨 등이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가폰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능력을 인정받은 안소니, 조 루소 형제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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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봄맞이 먹거리체험 농촌여행 코스 7선은?
  • 새봄맞이 먹거리체험 농촌여행 코스 7선은?
  •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3일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3월에 추천하는 농촌여행 주제로 ‘새봄맞이 먹거리체험 하기 좋은 농촌여행’ 코스 7선을 선정했다. 이번 농촌여행코스는 지난 겨울동안 얼어붙었던 대지가 녹고 새 생명을 맞이하는 3월을 맞이해 우리 농촌지역에 숨어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농촌여행코스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지역을 나눠 7개의 코스로 구성됐으며 농촌체험마을·찾아가는 양조장·농가맛집·우수관광농원·6차산업인증업체·지역장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기다린다. 농촌여행 7선 코스는 △경기파주(초콜릿/와인) → 산머루마을(산머루초콜릿), 산머루농원 (머루와인) △인천강화(수제비/쑥개떡) → 도래미마을(고구마수제비, 쑥개떡) △강원양양 (찹쌀떡) → 송천떡마을(찹쌀떡, 전통떡) △강원화천 (두부) → 토고미마을(두부만들기) △충남태안(향토음식) → 곰섬나루(향토음식, 간장게장, 양념게장) △전남순천(밤양갱) → 순천꽃마차마을(밤양갱, 도라지, 둥굴레) △경북예천(오미자/전통주) → 문경주조(오미자 생막걸리, 찹쌀 전통주)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의 초콜릿과 와인 코스는 감악산 아래 위치해 산머루잼·산머루초콜릿만들기와 버섯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머루마을, 산머루와이너리 투어, 머루수확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이자 6차산업 인증업체 산머루농원,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의 대표적 명소로 감악산 중턱에 위치한 범륜사 및 운계폭포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인천광역시 강화도의 수제비와 쑥개떡 만들기 코스는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산으로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해지는 참성단이 위치한 마니산, 쑥개떡 만들기·고구마묵 만들기·고구마수제비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도래미마을, 고려가 강화도로 도읍지를 옮겨 몽골과의 항쟁에서 강화를 지키던 요새지인 갑곶돈대, 강화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주제로 각종 전쟁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는 강화전쟁박물관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강원도 양양의 전통떡을 맛볼 수 있는 코스는 계곡물을 따라 빼어난 설악산의 풍경을 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주전골 트레킹,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송천민속떡을 맛보고 직접 다양한 떡도 만들어 볼 수 있는 송천떡마을, 양양의 제철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양양 지역 특유의 활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양양전통시장,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과 보물 제 1723호 공중사리탑이 있는 낙산사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강원도 화천의 두부를 맛볼 수 있는 코스는 목재가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각양각색의 목조 주택에서 숙박도 가능한 화천목재문화체험장,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토고미마을, 가족들과 함께 삼림욕 및 등반도 겸할 수 있는 낭천산림욕장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충청남도 태안의 향토음식 코스는 100여종의 허브와 500여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원예체험, 아로마테라피, 허브차 만들기 등 허브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팜카밀레 허브농원, 태안의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신선하고 맛있는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농가맛집 곰섬나루, 국내 최고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울창한 소나무들이 자라고 전시관, 수목원과 각종 숙박시설이 위치한 안면도자연휴양림, 만조 시에는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는 할미 할아비바위,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표적 낙조 명소로 꼽히는 꽃지해변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전라남도 순천의 밤양갱 맛볼 수 있는 코스는 성곽·초가·돌담길까지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부터 이어오는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 낙안읍성 민속마을, 청동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의 토기, 옹기, 불교용기, 민속공예품과 같은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승마체험, 자연생태체험, 민속공예체험과 밤양갱, 도라지 수확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꽃마차마을, 나라를 테마로 국가별 정원이 조성돼 있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빽빽한 갈대밭과 광활한 갯벌로 이뤄져 다양한 철새 희귀종을 볼 수 있는 순천만습지 등 5곳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경상북도 예천의 오미자·전통주 맛볼 수 있는 코스는 과거 삼강나루를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숙식처를 제공하던 건물로 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된 삼강주막,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고 해 회룡포라고 불리는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회룡포 전망대, 양궁선수 출신 강사들에게 양궁교육을 받을 수 있고 무료로 양궁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 강정·오미자청 만들기와 자연물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출렁다리마을, 문경의 특색 있는 전통주를 맛보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문경주조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 등 총 7개의 여행코스로 구성돼 있다.
  • 투코칼럼
  • [박현채 칼럼] 진화하는 집값 올리기 담합행위
  • 박현채 주필|2018-02-23
  • 아파트 가격을 올리기 위한 담합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담합행위가 서울 준강남권과 수도권 인기 신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5~2007년 집값 상승기에 수도권 부녀회를 중심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이루어졌던 담합 행위가 지금은 한발 더 나아가 지역·아파트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말라는 홍보 전단과 스티커가 등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민들이 지하철 역과 초등학교 등 편의시설 설치를 관계 기관에 요구하거나,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구청장 등에게 노후 건물 재건축 촉진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선거 때 보자’면서 이들을 협박하고 있다. 이러한 담합행위는 규모가 적은 아파트일수록 입주민수가 적어 결속력이 크다. 가격 담함행위 수법은 실로 다양하고 날로 악성화하고 있다. 일정 금액이하로 집을 중개하는 업소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주민끼리 공유하는가 하면 정상 매물을 인터넷 포털에 올린 중개업소에 전화를 걸어 “이 동네에서 장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또한 중개업소를 좋은 부동산과 ‘나쁜 부동산’으로 구분하고, 시세대로 매물을 올리면 ‘허위 매물’로 신고하거나 구청에 민원을 넣기도 하는 등 중개업소들을 압박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심지어 이제는 ‘전·월세를 올리자’는 글도 오르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의 담합행위로 피해를 입는 공인중개사가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 중개사들은 산악회 등 친목단체를 결성해 가격 올리기 담합을 선도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공지한 가격이상 올리는 것은 무방하지만 그 이하로 올리는 것은 삭제하겠다는 등 가격 담함을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자체 규약에 따라 재판까지 열어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까지 한다고 한다. 이에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쉽게 돈을 벌기위해 서로 짜고 부당하게 이득을 챙기는 담합행위는 결국에는 거품붕괴로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런데도 옆동네 아파트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데 우리 아파트는 오르지 않는다면서 앞다투어 담합에 나서고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식으로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배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집이 없는 사람은 집값이 내리기를 바라지만 집을 가진 사람은 조금이라도 오르기를 내심 기대한다. 이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집값이 너무 올랐다면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사람들도 일단 집을 사고 나면 그 사람 역시 오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가격담함 행위는 부동산시장을 왜곡시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무주택 서민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좌절감을 안겨준다. 또한 사회 양극화와 계층화는 물론이고 부의 대물림, 지역간 불균형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한다. 이러한 망국적인 담합행위는 우리 사회가 지금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나만 이득을 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집단 이기주의로 진화하면서 투기와 배금주의를 확산시키고 정부 정책마저 무력화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 전혀 먹혀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앞으로 정부가 세금 중과와 같은 대책을 내놓아도 조세저항이라는 부작용만 노정시킬 뿐 거품이 저절로 사그러들기 까지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란 얘기도 이래서 나온다. 담합행위는 마땅히 근절돼야 한다. 부정한 방법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이기적인 문화를 그대로 방치하고서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그런데도 당장 이를 근절시킬만한 법적, 제도적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공정거래법상 담합행위 주체는 사업체인데 아파트 입주민들이 담합 주체이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에 의한 규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집값 담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효과적인 근절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예컨대 주민들의 담합행위가 가격구조를 왜곡시켜 거품을 만들고 시장을 교란한다는 점에서 이를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는 행위로 규정, 부동산중개업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인중개사를 겁박해 가격을 못올리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법상 업무방해죄를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 스스로 호가로 집값을 높이려고 해봤자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직시하고 자중하는 시민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최선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lt;투데이코리아 주필&gt; 약력 △전)연합뉴스 경제부장, 논설위원실장 △전)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전)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 [전문가 포커스]대형화물 선박, 외해 어류양식에 활용해야
  • 김종만 교수|2018-02-21
  • 우리나라 양식업은 패류, 해조류 위주의 양식이 이루어지면서 어류양식 생산은 10만 톤 이하로 현재의 시설로는 대량 생산은 불가능하며, 또한 현재 어류양식시설은 연안의 경우 자연재해(적조), 도난, 태풍 등에 의한 양식 안전성 불안과 외해 양식의 경우 사육관리시설 미비로 인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또한 어업인의 영세성으로 인하여 어류 양식업의 규모화 및 새로운 첨단양식업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육상 해수양식업은 대량의 해수를 이용을 위하여 임해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해양환경 오염 발생, 해수 취수비용 등의 문제가 있고, 최신 양식인 RAS양식 방법은 아직까지 기술개발 미비로 육상에서 해수 활용하여 어류를 대량생산하기에는 기술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바다에서의 어류양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양식 시설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대형 화물선(80,000톤 이상)을 활용한 근해 양식의 시도이다. 대형 화물선을 활용한 양식은 2000년대 초 노르웨이, 모나코, 스페인 등에서 외해에서 양식을 하기 위해 선박형 양식을 구상하여 연구를 시작하였지만 더 발전을 못하였다. 최근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타입(NSK사의 Havfarm, Marine harvest의 Converted bulk vessel, Ocean Arks Tech의 Ocean farming vessel)의 선박형 양식 시설을 실험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면허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NSK사의 Havfarm이 2017년 면허를 획득하여 올해(2018년 8월) 양식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중국에서 3,000톤 선박을 개조하여 황해에서 연어양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우리나라도 2002년 한국해양과학기술과 국립수산과학원이 POSCO에서 용역을 받아 선박형 이동식 외해양식 시설을 검토한 바가 있지만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였으며, 2016년부터 미래바다목장 회사에서 대형 벌크선을 활용한 근해에서의 연어 양식사업을 기획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선박양식 적지는 양식 대상 생물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형선박이 정박하여 양식이 가능 수심(수심 35m 이상인 해역)을 감안하여 적어도 수심 50-70m 이상 확보 가능한 곳, 육지와 가까운 곳(연안에서 3~5km), 태풍, 높은 파랑 등으로부터 안전한 곳, 대상생물의 서식 수온이 적합한 곳이다. 그러므로 대상 적지를 냉수성 어류와 온수성 어류로 나누어 우리나라를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보면 동해안은 냉수성 어류, 남해안은 온수성, 냉수성 어류, 서해안은 온수성이 적합할 것이다. 선박양식 의해 대량 생산(3,000톤 이상/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식생물의 기준도 기존 양식품종과 겹치지 않는 종,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가치 어종, 성장이 빠른 종 (1-2년 내 수확이 가능한 종), 선어를 활용할 수 있는 종, 선호도가 높은 종, 대량 수입 대체 가능 및 수출이 가능한 종, 국내에서 연중 사육이 가능한 종, 대량 종묘 생산이 가능한 종이다. 이 기준에 따라 접합한 종을 결정하면 연어류, 참치 등이다. 선박을 양식 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 방향은 선박양식의 개념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개별기술들의 장점을 취합하여야 하며, 선박을 개조하여 효율적으로 양식하기 위한 제반 시설의 설치와 관리, 대상생물에 적합한 사육과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접목되어야 한다. 특히 설계에서 고려되어야할 사항은 생육 조건에 맞는 공간 구성(사육시설), 선박 양식을 위한 무인화/ 자동화, 신 재생에너지가 활용, 레저관광 / 체험교육 및 생산+가공+소비 등을 고려, 경제성과 실현성을 고려한 규모 산정 및 구조,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설계가 되어야 한다. 또한 대형 선박의 고박은 양식의 성패를 좌우한다. 대형선박은 바람과 조류에 약하기 때문에 고박을 잘못하여 연안으로 이동되어 좌초할 경우 양식을 완전히 실패할 뿐만 아니라 연안에 재해 수준의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검토 중인 고박은 다점 고박(Spread mooring)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박은 지형, 해상상태 등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기 때문 최선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선박양식은 현재까지 시행된 실적이 없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양식이 불가능하다. 법이 정비 될 때까지는 시험양식으로 출발하지만 수산업법에 의한 선박양식 관련 법령, 선박자체 법령, 에너지 설치 관련 법령, 해상구조물에 의한 해양환경관리(오염 등) 관련 법령, 선박양식 기지 내의 숙소, 교육시설 설치법, 1차 가공시설 설치에 관한 법 및 해상구조물의 해상안전에 관련한 법규 등에 대한 검토 및 개정이 있어야 한다. 선박양식에 필요한 기술은 양식에 적합한 새로운 선박 건조 및 개조에 필요한 조선기술, 수산생물 생산을 위한 수산양식 기술, 선박 양식장과 선박관리를 위한 USN기술, 양식장의 기계화 및 자동화를 위한 IT와 NT(초정밀공학) 기술, 해수 양식에 사용되는 재료기술, 생산품 가공을 위한 수산식품 가공기술, 선박양식의 에너지 공급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기술, 양식장의 감시를 위한 정보통신기술 및 레저관광∙교육을 위한 CT(문화관광)기술이 관여하는 기술의 복합체로 수산양식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선박 양식산업은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대서양연어를 양식하여 kg 당 10,000원 이상만 되면 4년이면 투자분을 회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사업이고, 빅테이트를 활용하는 4차 산업을 접목할 수 있는 유일한 수산양식산업으로 첨단 양식(Smart 양식) 기술 확보, 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수산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 신규 산업 창출에 따른 고용 증대, 고급 식량 단백질원 확보 및 국가 경제 활성화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필자 약력 △일본 도쿄대학 농학박사 △전)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 △전)한국어류학회 회장
  • [이상무의 촌스러운 명상록]기공(氣功) 수련과 화두(話頭) 들기
  • 이상무 회장|2018-02-20
  • ‘통하면 안 아프고 안 통하면 아프다(通不痛 不通痛)’ 뒤집어서 ‘아프면 안 통한 것이고 안 아프면 통한 것이다(痛不通 不痛通)’ 참 재미있는 말이지요. 아주 짧게 건강상태를 요약한 말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말을 처음 들은 것은 1995년 5월 말, 농어촌개발국장 시절, 회의 도중에 쓰러져서 119에 실려 간 뒤 당시 산림청장 이보식 선배의 소개로 ‘혈도원(穴道院)’ 윤일석 원장에게 지압치료를 받던 때였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로사’ 직전까지 갔던 저를 되살아나게 해준 그 혈도원을 저는 고문실이라 불렀습니다. 윤 원장이 제 몸에 손만 대면 저절로 비명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몇 년을 치료받으면서 신기하게도 덜 아파지더라는 겁니다. 한참 후에 제가 그 느낌을 표현해본 시가 하나 있습니다. 제목은 ‘제목 없이’입니다.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때까지는 안 통하니 꽉 막혀서 이것이 무언지도 모르고 깜깜하고 깝깝하고 답답하고 딴딴하고 무겁고 차갑고 아프더니 좀 이따가 확 뚫리면 모두 쏴악 내려가서 화안하고 시워언하고 날아갈 것처럼 상쾌하고 새털같이 보드랍고 가배얍고 엄마 품같이 따뜻하고 하나도 안 아프다 안합니까” 이렇게 ‘안 통해서 아픈 곳을, 통해서 안 아프게 하는 작업’이 바로 기공(氣功) 수련이라고 저는 체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무지하게 아프고 힘들고,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어서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른바 ‘통기(通氣)’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기공 수련은 화랑도, 국선도 등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수련법의 하나라고 합니다. 내공(內攻)과 외공(外功), 정공(靜功)과 동공(動功)을 두루 일컫는 수련법이랍니다. 그 기초가 호흡과 명상으로 원기(元氣), 정기(精氣), 진기(眞氣)를 다스리고 축양(蓄養)하는 운기조식(運氣調息), 즉 ‘기를 움직이고 숨을 고르기’입니다. 제게 처음으로 이것을 가르쳐주신 분이 범어사 ‘휴휴정사(休休精舍)에 계시는 홍선(弘禪) 스님입니다. 1986년, 제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 유학중, 당시 시카고 달마사 주지로 계셨던 홍선 스님께서 저에게 재가불자(在家佛者)로서 ‘동림(東林)’이란 법명을 지어주시면서 “천천히 내쉬고 천천히 들이쉬어라” 라는 호흡법의 기본을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저는 그때는 그 뜻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1989년에 귀국한 뒤에 거의 잊고 살다가 1995년 과로사 직전에 가서야 기공 수련에 대해 눈을 뜨게 되면서 스님의 가르침이 제대로 와 닿게 되었지요. ‘할 수 있는 끝까지 최대한 천천히 숨을 내쉬고 그 끝에서 또 할 수 있는 끝까지 최대한 천천히 숨을 들이쉬는’ 이 호흡법이 바로 기공 수련의 요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수련에 조금 진전이 있다고 느꼈을 때 스님께 “다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까요?” 라고 여쭈었더니 아주 짧게 “‘이머꼬’ 해라” 하셨습니다. 참선(參禪) 화두(話頭)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이 뭣이냐?’ 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 ‘이머꼬’ 입니다. 일체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20 수년이 지나도록 제 나름대로는 매일 정진을 해보려고 노력해왔는데 왜 스님들이 ‘화두를 든다.’ 라고 하는지 그 뜻을 몰랐다가 최근에 “아하! 이래서 화두를 들어야 하는 것이구나” 라는 정도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스님께 그 다음을 여쭈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시대 최고의 선지식(善知識) 중 한분인 홍선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 인연을 눈물 나게 고마워하면서 말이지요. &lt;투데이코리아 회장&gt; 필자 약력 △전)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전)세계식량농업기구(FAO)한국협회 회장 △전)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전)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조은경의 귀촌주부 다이어리 26
  • 조은경 작가|2018-02-19
  • 오늘은 귀촌해서 처음으로 맞는 설 명절이다. 양력으로 정초에 서울 집에서 아이들과 차례를 지낸 것도 음력 설 명절에 이 곳 영천 시골에 푸근하게 있으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아침에 침실 동편 창으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기원했다. -올해도 작년만큼만 똑같이 지내게 해 주세요.- 사실 한 해 한 해 나이 먹어 가면서 작년과 같은 컨디션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으로 한 해의 소망을 삼는다. 거실로 나와 남쪽 통유리로 바라보이는 침수정을 바라보았다. 남편이 나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오늘 우리 침수정을 보며 할아버지께 세배 올릴까?” “그래요.” 우린 정자를 향해 재배를 올린다. 남편의 조부님이자 침수정의 건립자님께. 아마 이 의식은 우리가 이곳에 사는 한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준비해 놓은 떡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옛날부터 쌀을 귀히 여겨 쌀떡으로 만든 떡국을 한 해의 시작인 설 명절에 먹곤 했다고 한다. 나도 남편도 떡국을 소중히 생각하며 마련하고 소중히 생각하며 먹는다. 그런데 웬 일인지 떡국은 설날에 먹을 때 제일 맛있다. 가끔 그 맛을 못 잊어 음식점에서 시켜 먹기도 하는데 그 때는 지금처럼 맛있지 않았던 기억이다. 오늘은 봄의 시작인 듯 날씨가 포근하다. 햇님이 중천에 오르면서 바람은 점점 잦아든다. 휴대폰에서 기온을 검색해보니 영천의 낮 온도가 8도까지 올랐다. 이제 봄이로구나. 고택의 모든 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마루를 쓸었다. 점심이 지나고 나니 차례를 마치거나 성묘를 마친 남편의 친척 분들이 들러주셨다. 주로 대구에서 사시는 분들, 또는 서울서 내려오신 분도 있다. 마을이 활기를 띄면서 아이들 목소리, 젊은이들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는 점점 톤을 높이더니 까르르르 바람을 가르며, 햇빛을 뚫고 달려온다.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이들 목소리가 이 마을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기분이다. 오후엔 남동생과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 남동생은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다. 다 큰 아들이 둘 있지만 하나밖에 오지 못했다고 한다. 오빠 역시 외아들과 호젓이 보냈다고 한다. 올케가 미국에서 사는 딸을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 둘 다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둘씩이니까 다행이다. 우리 집도 둘. 둘이 하루 종일 같이 보냈다. 혼자인 사람도 많다. 오늘 같은 날,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지내는 사람은 긴 긴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그런 탓에 명절이 싫다는 사람도 많다. 식구가 많아서, 그 많은 식구들에게 한 마디씩 들어서, 결혼은 언제 하느냐고? 취직은 안 되느냐고? 들어서 싫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낫다. 그렇게 서로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몸이 불편해서 나가지도 못 하고 집안에서 하루 종일 오지 않는 자식들을 기다리는 사람은 또 어떠할까? 이 마을에선 이틀 전에 마을 비용으로 모두 사우나 불가마에 데려 가 주었다. 전부 모여서 간식을 먹었고 점심 식사도 했다. 마을 회관에 있는 쌀로 언제나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그러니 혼자 살기엔 그래도 시골이 낫질 않을까? 마을 단위로 행사가 많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하나하나 챙기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도 보살핌을 받기가 쉬운 곳이 시골인 것 같다. 더군다나 자연이란 친구가 외로움을 달래줄 것이고. 조상님들께 비옵니다. 모두가 즐거운 명절 되게 해 주옵소서. 외로운 사람들에게 삶의 온기를 주세요! &lt;작가&gt; 조은경 약력 △2015 계간문예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소설 '메리고라운드' '환산정' '유적의 거리' '아버지의 땅'등 발표
  • [전문가 포커스]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은 무엇인가 ?
  • 김유용 교수|2018-02-14
  • 2016년말부터 2017년상반기까지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촛불집회의 결과로 2017년 5월에 마침내 정권이 교체되어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였다. 예정되었던 정치적 일정이 갑자기 앞당겨지면서 정권이 바뀌어 문재인 정권에서도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측면도 없진 않겠지만, 새로운 정부가 우리나라 농업정책에 대한 준비나 의지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답답함이 앞선다. 2017년 국내 쌀값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여, 농가들의 생산비보전에 대해 정부의 걱정이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지 매년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더군다나 국내 쌀값이 국제시세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쌀값의 보전은 언제나 폭발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농산업에서 약 43%정도의 매출을 차지하는 축산분야의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2017년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동은 급기야 국내 산란계산업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와, 계란생산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국내 계란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계란 한판(30개)의 가격이 10,000원을 넘게 되었다. 높은 가격의 계란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미국과 태국에서 생계란을 수입하는 사태까지 오고야 말았다. 이후에 간헐적으로 살충제계란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계란소비가 급감하면서 계란 한판가격이 4,000원까지 폭락하는 사태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살충제 계란'파동으로 계란을 폐기처분하던 농장들이 다시 계란생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비 이상의 소비자가격이 형성되길 기대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계란가격으로 생산농가나 유통업계는 생존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보다 정교한 정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사건이 발생하면 땜질처방식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으므로 관련산업계에 종사하는 생산자와 유통업계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의 정책담당자들은 국내 농축산물가격이 높아지면 수입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참으로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담당하는데, 국내에서 일정비율로 생산되지 못하는 농산물은 외국산 농산물에 휘둘릴 수 밖에 없으며, 농산물가격도 수출국의 의지대로 일방적으로 정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10년 튀니지에서 시작되어 아랍권 전체로 들풀처럼 번졌던 '아랍의 봄' 반정부시위도 실제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만이 시발점이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쌀수출국이었던 필리핀이 이제는 매년 국민의 주식인 쌀을 외국에서 수입하면서 쌀값의 통제력을 상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부에서도 이런 상황들을 잘 살피면서 모자라면 수입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리고, 장기적으로 국민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농산물의 일정 물량은 국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국내 농산업에서 또 다른 문제는 최근에 축산분야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된 사항이다. 정부에서는 환경부를 중심으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가축분뇨법)에 따라 2018년 3월 24일까지 미허가축사를 적법화하지 않으면 모든 축사에 대하여 사용중지,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한다고 공지하였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이 미허가축사를 적법화하려고 하여도, 축산업 입지규제와 관련된 법률이 총 26개나 이를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며, 담당부처도 환경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으로 분산되어 환경부의 가축분뇨법 하나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법률을 시행하기 전에 정부에서는 법의 집행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세밀히 살피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법률의 제정 및 시행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한 개의 법률에 위반하였다고 경제활동을 하는 축사들을 모두 폐쇄한다는 억지를 정부에서 주장한다면, 누가 그런 법률을 따를 것이며,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것인가 ? 우리나라에서 일반건물을 신축할 때 건축하가를 받고, 준공검사를 마친후, 건물옥상을 더 확장하여 건축을 하였을 경우 추가건축에 대하여 불법건축물로 지목되면 불법사용기간에 따라 일정액의 벌금을 부과한 후 불법건축물을 합법화하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불법건축물도 벌금을 납부하면 합법적인 건축물로 변경해주면서 축산인들에게는 왜 이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축산농가 자체를 폐쇄한다는 독선에 사로잡혀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유독 농촌에서 힘없고 어려운 생업에 종사하는 축산인들을 보호는 해주지 못할망정 정부에서 ‘합법적인 법집행’이라는 억지논리로 정부의 부처간에 조정도 되지 못한 불완전한 법률을 국민들에게 강요한다면 합리적 정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국내의 다양한 현안들을 문재인정부에서는 처리해야 할 것이다. 국민을 가볍게 여기고 정책적 처리대상으로 여기는 정부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정부당국자는 잘 인식하고 정책을 펼치길 기대한다. &lt;서울대 식물동물생명공학부 교수&gt; 필자 약력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양돈영양학박사 △(주)팜스코, 도드람양돈농협 사외이사역임 △현) 부경양돈농협, (주)대한사료, (주)동원팜스 기술자문 △현)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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