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오전에 결정된 금리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리인상의 큰 영향으로 작용했던 세계경제의 흐름은 대체적으로 건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기업투자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였으며, 유럽은 고용여건 개선등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소비와 수출, 투자 호조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유가시장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기간 연장이 기대되고 중동지역 정정불안등으로 60달러 내외로 상승했으며 주요 산유국들은 30일(현지시각)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PEC 본부 정기총회에서 내년3월 종료예정인 감산합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타 원자재의 경우에는 곡물가격이 미국의 수요확대등으로 상승했으나 비철금속은 전월대비하여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 주요국 경제 지표(자료= 한국은행 제공)

▲ 국제유가,추이지표 (자료= 한국은행 제공)


10월중 소매판매는 전월중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내구재,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줄면서 전월대비 2.9% 감소했으며, 10월중 수출은 반도체·선박·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축소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이 늘었으나 부동산·임대, 도소매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10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7만 9천명 늘어나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며,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하여 전월(2.1%)보다 오름세가 둔화되었고, 10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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