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현재 2명 실종, 7명 사망, 6명 의식 불명

▲ 3일 오전 인천 영흥도에서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인천 영흥도에서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6시 12분경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2해리 해상에서 336톤급 구조선과 9.77톤급 낚싯배가 충돌해 낚싯배에 타고 있던 22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낮 12시 현재 총 20명이 구조됐으며 실종된 2명에 대한 해경의 수색이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사고 접수를 받은 이후 오전 7시 40분에 어선사고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발령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사고현장에는 해경경비함 8척을 비롯해 해군 함정 3척, 민간어선 6척 등 17척의 배와 119 헬기 2대 등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 49분만인 오전 7시 1분에 사고를 보고받은데 이어 9시 31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구조과정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들의 해상 표류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을 구조할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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