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회 무침,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충남 당진 '세발나물'이 본격 출하됐다. 세발나물은 별나물로도 불리며 잎이 세 갈래로 나누어진 나물이라는 뜻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6일 당진지역에서 재배중인 세발나물이 현재 1박스(3.75㎏)당 7000원대에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염생식물(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중 하나인 세발나물은 석문면 초락도리의 농장(농장주 윤희선)에 있는 5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9월에 파종해 한겨울이 되기 전인 12월에 한 번 수확하고 이듬해 3월부터 3~4차례 더 수확할 수 있는 저온성 작물이다. 맛이 뛰어나고 칼슘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분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당뇨에도 효능이 좋은 친환경보건식품으로 각광받는다.


또 해충도 적고 향도 강하지 않아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려 된장무침, 회 무침, 부침개, 샐러드, 김밥,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세발나물은 달래와 냉이, 씀바귀와 더불어 당진의 대표적인 겨울철 나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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