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이낙연 국무총리는 비트코인 광풍에 관계당국의 대처를 주문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미국의 유력 매체인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광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국이 그 광풍속에서도 과열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은 세계 어느곳보다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진행중이며, 글로벌 가상화폐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일종의 그라운드제로(폭발중심지점)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상 화폐 광풍이 가장 뜨겁게 불고 있는 나라로 연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거래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엔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21%나 되는 물량이 한국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원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월드코인인덱스는 국제시세가 1367달러로 원화로 1505만원 정도이지만, 국내 거래소에서는 약 18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비트코인 거래열풍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들의 경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방치하면 사회적으로 심각한 병리현상이 될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의 이같은 지적을 필두로 기획 재정부와 국세청은 비트코인에 대해 거래세나 양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국세청은 이에 더해 비트코인에 소득세 부과를 추진중이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고 입장을 내었고, 가상화폐의 거래를 규제키로 하였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역시 “비트코인 열풍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과세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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