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안컵을 앞둔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9일부터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30분부터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2015년에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첫 상대인 중국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 팀을 상대로 0대1로 승리를 거두며 당시 슈틸리케호의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상태다. 하지만 리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중국팀을 지휘하며 우리 대표팀을 이긴 바가 있기 때문에 이번대회에서도 경계해야 될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리피 감독 역시 대회를 앞두고 “중국은 점점 좋은팀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 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중국전에 김신욱, 진성욱 등 장신 공격수들을 배치하며 중국 수비진을 공략할 것을 예고했다. 2015년 대회당시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중국에게 승리를 거두었던 신 감독은 중국 공략법을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공한증을 맛보게 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심경을 내비치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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