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골을 기록하고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지난 10일 (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7호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매 경기 계속되는 활약에 영국언론에서도 연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스토크시티의 공간을 위협적으로 파고들면서 스토크시티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전반 21분 스토크시티의 사이드를 파고들던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스토크시티 수비수인 쇼크로스의 몸을 맞고 들어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델리 알리의 자로잰듯한 기막힌 스루패스를 받아 스토크시티 수비수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7호골로 기록되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토트넘이 4-0으로 앞선 후반 29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시켜 에릭센의 골을 도와 이날 1골 1어시스트 1자책골 유발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양팀 통틀어 최고인 9.3의 평점을 받았고 '슈퍼 손'(Super son)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저평가된 선수라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 허튼소리라며 손흥민은 현재 리그 탑 플레이어라는 찬사를 보냈다.

영국 뿐 아니라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우리와 라이벌 관계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중국 축구팬들은 손흥민에게 ‘아시아 축구왕’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고 일본 축구팬들 역시 손흥민이 아시아의 자랑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일본에는 왜 이런선수가 안나오느냐고 한숨을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시즌8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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