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폐청산 수사 연내마무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문무일 총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문무일 검찰총장은 ‘적폐청산 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 청와대로부터 연내 마무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반박을 받았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적폐사건 수사 시한’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졌던 적폐에 대해 시한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59.7%로 드러났고 '가급적 연내 마무리해야 한다'는 32.3%로 분석됐다. '잘 모름'은 8.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한없는 철저 수사’ 응답이 광주·전라(70.1%), 경기·인천(65.9%), 서울(64.8%), 대전·충청·세종(54.3%)과 대구·경북(53.5%)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부산·경남·울산(48.5%)에서는 '가급적 연내 마무리'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시한 없이 철저 수사' 응답이 30대(83.5%)에서 가장 많았고 40대(77.2%), 20대(61.5%), 50대(54.2%) 순으로 드러났다. 60대 이상(51.7%)에서는 '가급적 연내 마무리' 응답이 많아 고령층과 청장년층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시한 없이 철저 수사' 응답이 남녀 모두에서 우세한 가운데 여성(65.7%)이 남성(53.5%)에 비해 12.2%p 더 높아 여성들이 적폐청산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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