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연구관에서 '경기도 농업관측 워크숍'이 진행했다.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농업과학연구관에서 올해 농업관측 연구결과와 내년 재배의향면적을 전망해보는 ‘경기도 농업관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생산자 패널 농가(800명)중 지역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농업인, 공무원 등 90명이 참석했다.


도는 올해 쌀, 콩, 고구마, 포도 등 4개 작목에 대한 농업 관측정보를 2회 제공한데 이어 내년에도 농업관측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재배의향면적 전망 정보를 제공한다.


이날 발표된 내년도 전망에 따르면, 경기도 재배의향면적은 벼 1.5%, 콩 0.7%, 고구마 8.6%, 포도 4.1%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쌀 소비 감소, 타 작목 전환, 가격하락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결과 발표도 마련됐다. △고려대 안병일 교수의 쌀 관측정보 분석 및 2018년 전망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진홍 연구사의 콩 관측정보 분석 및 2018년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홍석 연구위원의 고구마 관측정보 분석 및 2018년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미성 연구위원의 포도 관측정보 분석 및 2018년 전망으로 진행됐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향후 수급 및 산지 쌀 가격여건에 따라 농가가 경기도 관측정보를 이용해 합리적인 재배작목 선택 및 재배면적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기원은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 단위에서 쌀, 콩, 고구마, 포도 작목을 대상으로 농업관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영농 전 재배의향면적과 수확기 예상 생산량 조사를 통해 농가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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