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이재영 전라남도 권한대행 행정부지사가 11일 영암 신북 종오리농장에서 AIH5형 항원이 검출되면서 발생지역 이동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차단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당 종오리농장에서 의사환축 신고를 받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일대 가금농가 88호 346만1천 마리를 이동통제, 해당 부화장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오리농가 10호의 18만5천 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조치 했다.
도는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오리 5농가 7만6천 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하고 이날 0시부터 24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전남지역 가금농가관계시설축산차량 소독을 일제 실시했다. 또 오는 17일까지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 및 병아리 분양농장 91호에 대해 일제검사를 하고 나주영암 등 위험지역은 매주 정밀검사를 해 AI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번 발생 농가는 종오리농장과 부화장을 같이 운영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가는 관계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기간 중 철저한 세척소독을 하고 폐사·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방역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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