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차 코리아의 파우치(왼쪽)와 투썸플레이스 플래너 이미지. (사진=함샤우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언제부턴가 연말이면 프랜차이즈 커피·티 전문들이 앞을 다투어 다이어리나 텀블러와 같은 시즌 상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이들 상품들이 뛰어난 상품성까지 갖춰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의 다이어리는 예약 판매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굿즈(GOODS; 연예인 기념품이나 브랜드 마케팅 상품)들은 덤으로 주는 사은품, 기념품의 개념을 넘어 굿즈 자체의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한정판매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상품 출시를 고대하고 구입 후에는 SNS에 자랑스럽게 올리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는 설명이다.


올해에는 다이어리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이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공차코리아는 연말까지 ‘따뜻한 밀크티’ 1잔을 포함해 총 5잔을 구매하면 퍼스널 파우치를 증정한다. 퍼스널 파우치는 개인소지품들 휴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의 패션 트렌드에 걸맞게 디자인돼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브랜드의 아이덴터티를 반영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브라운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1만5000원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카페 트롭탑은 일본의 우명 주방용품 브랜드 ‘킨토’와 함께 킨토 트레블 텀블러 3종을 출시했다. 360도 모든 부분에서 마실 수 있으며 음료나 얼음이 쏟아지지 않도록 설계해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 제품이다. 온도가 최대 6시간 지속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화이트, 블랙, 레드 총 3가지 색상에 드롭탑 시그니처 로고를 담았다.


스타벅스 플래너는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과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 모두 17잔의 음료를 마시고 e-스티커를 모은 고객에게 증정된다.


5가지 컬러와 3가지 크기로 제작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플래너에 동일 색상의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한다. 하단에 컬러마다의 고유 이름 또는 코드가 적혀 있는 직사각형 컬러칩이 있어 팬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3만2500원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는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한 플래너를 지난 달 출시했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표지는 영문 브랜드명의 ‘T’를 간결하게 디자인했으며 속지는 2018년과 2019년 2년 캘린더와 월간, 주간, 프리노트로 구성했다. 2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술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일부 있으나 각 브랜드의 이벤트 내용을 잘 따져가면서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매년 소비자들의 굿즈 구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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