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수상작 발표.. 다시마전복수산 ‘진어황’ 대상 수상

▲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17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시상식에서 다시마전복수산 영어조합법인 ‘진어황’ 브랜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을 발굴하고 판로확보 및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해에는 특히 세계 식품시장으로의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에 적합한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10월30일~11월24일 진행된 이번 브랜드대전 행사에는 총 40개의 수산물 가공·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이후 전문평가단이 수출 가능성, 상품성, 맛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해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3점 등 총 6점의 우수브랜드가 선정됐다.
‘진어황(전복장)’은 청정해역에서 다시마를 먹고 자란 3~5년산 전복을 천연조미료로 조미한 후 반건조시킨 간편식품이다. 일본·중국 등에서 고급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복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고등어 비린내를 제거하고 가시를 없애 식감을 좋게 한 ㈜락피쉬의 ‘락피쉬 고까스(고등어로 만든 수제 고까스)’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간식용으로 사랑받는 김스낵 특징을 살려 친근한 버디(친구)라는 명칭을 붙여 만든 대천맛김㈜의 ‘버디칩’(김스낵)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합리적 가격으로 대게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한 씨포스트㈜의 ‘대게딱지장’, 미역·한천 등 7가지 해초가 혼합된 즉석 샐러드제품인 기장물산㈜의 ‘맘씨’, 몸에 좋은 아마씨유를 사용한 태경식품의 김 제품 ‘맘&아이’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수출브랜드 제품은 내년에 미국 보스톤,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수산박람회에서 전시 및 홍보를 진행한다. 수출 수산물 상품안내서(카탈로그) 및 휴대전화 앱에 해당 제품을 수록하고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대상업체 선정 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진관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수산식품 브랜드를 지속발굴해 수산물 소비 진작과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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