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동명부대를 방문하여 대통령의 시계를 전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중동을 방문해 동명부대를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 실장은 11일 (현지시각) 레바논에 주둔중인 동명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의 싸인이 담긴 벽시계를 전달하고 부대원들에게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임 실장은 이날 장병들과 같이 식사를 하며, 부대 현황과 작전활동을 보고 받고 동명부대의 활약상을 격려했다.

또한 임 실장은 부대 노후시설 개선과 장병 복지시설 보강, 유엔 기준에 맞는 휴가제도 개선 등을 건의 받아 이를 이행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그리고 이 날은 임 실장을 따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이영만 주레바논 한국 대사 등이 같이 동행하여 동명부대의 실무적인 지원도 담당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9~12일 아랍에미리트와 레바논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번 특사파견이 이례적이라 임 실장에 행보에 다양한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UAE 원전 수출을 비롯한 중동 세일즈 외교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청와대에서 임 실장의 출마를 위해 지원을 한다는 추측도 있다. 또한 UAE와 레바논에 북한대사관이 있어서 북측과의 외교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이런 반응에 청와대는 단순히 동명부대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일뿐이라고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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