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햇반'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요즘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즉석밥을 먹는 주인공들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홀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시장 점유율 1위인 ‘햇반’(점유율 67%)이 올 한해에만 3억 개 이상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를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햇반은 1996년 처음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20억 개를 돌파했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2억 개를 돌파했으니 2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 개 이상 늘어난 셈이다.


21년간 누적 판매량 20억 개중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판매량이 약 14억 개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는 7년간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주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할만한 수치다.


실제로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는 23.9%이던 것이 2015년에는 27.23%로 약 2%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는 약 100만 가구가 증가했다. 통계청은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약 31.3%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업계1위의 위상과 판매량 증가에 대해 햇반은 상품밥 시장 후발주자와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오르기까지 제품의 본질인 ‘밥의 맛’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균 포장 기술’과 ‘당일 도정’ 원칙은 밥의 맛 확보의 핵심이다. 매년 생육조건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쌀을 사용하면서도 항상 균일한 햇반 맛을 내기 위해 원료 쌀의 생육과정(모내기, 관리, 수확)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 및 관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이 출시부터 지금까지 추구해 온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비자에게 ‘갓 지은 것처럼 맛있는 밥, 집밥보다 맛있는 밥’을 선보이는 것”이라면 “앞으로도 맛과 건강, 편리함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국민 브랜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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