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씨가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14일 서울 중앙지법에서는 박근혜 정부시절 희대의 국정농단 사태를 벌이며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온 사건의 주역 최순실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진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이 날 최씨와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재판은 약 3시간 이상 진행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특검의 구형 이유를 비롯 최씨와 최씨의 변호인단등의 최후변론까지 더하면 재판은 3시간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국정농단사건의 실세인 최씨에 대해 재판부에 사건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구형량에 대한 설명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씨와 안 전 수석, 신 회장의 변호인단 역시 마지막 최후 변론을 할것으로 알려졌다.

그 간 1년 가까이 진행 되어온 국정농단사건 재판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남기며 중요 혐의자들의 숨겨진 행위가 검찰에 의해 추가로 드러 날 때마다 국민들로 하여금 허탈함과 동시에 분노를 자아내었다.

급기야 재판이 오래 진행되자 박 전 대통령은 지병을 이유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변호인단의 줄 사퇴 이후 국선변호인들이 박 전대통령의 변호를 맡게 됐다. 또한 오랜 재판탓에 심적으로 불안해진 최 씨는 ‘이럴거면 나를 사형시켜 달라’며 법정에서 소리치는 등 그간 온갖 해프닝을 벌여왔다.

재판부는 이날 결심공판을 마친뒤 최씨의 수많은 혐의들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뒤에 사건을 모두 병합해 한꺼번에 선고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