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작년보다 42일 평년보다 29일 빨라!

▲ 15일 한강대교 부근에서 첫 결빙이 관측됐다. (사진=기상청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연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5일 한강대교 부근에서 올해 첫 결빙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난해보다 42일, 평년보다 29일 빠르게 한강 결빙이 시작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 시작 5일만인 15일 새벽 이번 겨울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지정된 관측지점에서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다.


이는 1906년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으며 관측의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결빙 관측 지점으로 지정됐다.


한강 결빙 관측이 시작된 1906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빨리 얼었던 때는 1934년 12월 4일이며 가장 늦게 얼었던 때는 1964년 2월 13일이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7차례로 최근에는 2006년에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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