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이 일본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훈련지시를 내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결승전이 될 숙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신 감독은 15일 오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 감독은 “일본은 세밀한 축구를 잘한다. 선수들과 이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공략을 하고 있다”며 지난 초청 평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이근호를 출전시켜 공격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유럽파가 빠진 멤버로 이번 대회를 준비한 신태용 감독은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 축구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실망스런 결과로 질타를 받아왔다.

축구에 있어서는 한참 아래라고 평가 받았던 중국과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고, 역시 한수아래라고 평가 받았던 북한과의 경기에선 상대의 실책으로 겨우 1대0 승리를 기록했다.

더욱이 신 감독은 북한과의 경기 뒤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의 경기력이 좋았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하며 일본전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