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청사·현대차 공장 방문 후 귀국

▲ 중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충칭 방문을 끝으로 귀국한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충칭을 방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중국 충칭시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시정부는 1940년부터 광복을 맞는 1945년까지 충칭에 터를 잡고 활동했다. 충칭 청사는 1990년대 철거 위기를 맞았으나 1995년 복원돼 개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선생의 장녀 이소심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과회를 갖고 임시정부 청사 보존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충칭에 진출한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대자동차는 베이징자동차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를 세우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충칭공장은 연간 30만 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 대부분이 현지에서 채용됐다.


이번 방문은 중국 중서부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해 힘쓰는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생협력의 현장을 홍보하는 의미로 이뤄지게 됐다.


이어진 협력사 간담회에서는 사드보복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에서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현재 충칭에는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등 10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방문과 협력사 간담회를 마친 후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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