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미국 농업연구청과 기술 공동연구 진행

▲ 농관원이 미국 농업연구청과 함께 병원성미생물 오염 농산물 휴대용 판별 장비를 개발했다. (사진=농관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병원성미생물인 분변으로 인해 오염된 토양 및 신선 농산물에 대해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직접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영상장비와 검출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은 미국 농업연구청과 농관원이 공동으로 안전성분석 기술개발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해 온 연구 성과로 지난 2014년 5월부터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장비는 토양, 축분 퇴비 등 생산 환경과 신선 농산물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오염 분변을 20분의 1 이하로 희석된 저농도까지 신속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영상장비로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신선농산물은 생식 또는 최소한의 비가열 가공 공정을 거치는 만큼 이번 개발로 인해 생산단계부터 오염원을 신속 차단하는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관원은 개발된 장비의 현장 실용화를 위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생산단계 모니터링 △식품가공 및 학교급식 관리업체 △GAP 시설 또는 농산물 단순처리가공업체 등 병원성미생물 오염 차단이 필요한 현장에 보급해 활용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관원 원장은 “병원성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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