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방송인 김미화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미화는 대표적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알려져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20일 오전 11시 광화문 케이티(KT)빌딩 12층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소회의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진상조사위에 신청 및 제보돼 조사 중인 건수는 총 175건이다. 이와 별개로 주요 사건은 직권조사로 진행되고 있으며 진상조사위는 특검 수사 및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블랙리스트 의혹을 현재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기자 브리핑에서는 진상조사위 활동에 대한 중간보고 성격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조사 신청 마감 결과 및 조사 현황 보고 △진상조사위 입수 전체 블랙리스트 문건 분석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규모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주요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블랙리스트 조사 결과 △제도 개선소위원회 활동 보고 등으로 알려졌다.


발표 내용에는 블랙리스트 실행을 위해 경찰이 개입한 사실, 블랙리스트 가동을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심사결과표까지 조작했던 사실 등이 포함된다.


진상조사위는 추후 조사 과정에서도 대국민 보고가 필요한 경우 브리핑과 사안별 자료 배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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