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5년전 냉돈된 수정란을 이용해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냉동 수정란의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은 약 75%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19일(현지시간) 테네시 주에 거주하는 티나 깁슨(26)이란 여성이 25년전 냉동된 수정란을 이용해 지난 11월25일 건강한 딸 에마를 출산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2O년으로 이번에 세계최장 기록을 세웠다.

티나 깁슨과 남편 벤저민 깁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셔널 난자기증센터로부터 25년전 냉동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티나 깁슨은 이어 “당시 내 나이가 25살이었고 아기를 갖고 싶었기 때문에 난자 나이는 상관없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 난자기증센터 캐럴 소머펠트는 “수정란의 냉동 기간을 고려했을 때 아기 출산 성공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냉동 수정란은 체외 수정한 난자를 영하 196도 이하의 액체질소로 얼린 것을 말한다. ‘스노우 베이비(snowbaby)’라고 부르며 냉동 수정란의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은 약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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